한화오션, ‘초격차’로 ESG 경영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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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초격차’로 ESG 경영도 선도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3.12.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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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안전 경영·기업윤리 등 도전적 ‘ESG 2030 목표’ 설정 
구체적 목표·체계적 관리로 미래 선도 기업 위상 획득  

한화오션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목표를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서도 초격차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한화오션은 22일,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 위원회가 ‘ESG 2030 목표(ESG HOST 2030, HOST;Hanwha Ocean Step-Up Target)’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 CI.
한화오션 CI.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에 따라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지표를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도 반영했다.

한화오션은 ESG HOST 2030의 핵심 지표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 평가, 준법 윤리경영 실천 평가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 목표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UN에 보고한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도 일치하는 수준으로, 국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한 셈이다. 또한 2030년까지는 저탄소와 무탄소 연료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을 100% 건조하고, 친환경 해양 제품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한화오션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설정했다. 20만 근로시간당 휴업 재해 발생건수인 근로손실 재해율(Lost-Time Incident Rate)은 현재 대비 32%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체험관과 VR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업계 최고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공급 파트너들에게도 ESG 평가를 적용해 2024년부터 적용 예정인 EU의 공급망 실사법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국제 인증(ISO37301 준법경영, ISO37001 반부패경영)도 추진한다. 반부패 신고와 보호를 강화하고 윤리 교육도 상시 수행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이번 목표 수립이 그린워싱(Greenwashing)으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들도 발굴했으며,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마련한 목표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업계의 수준을 높이고,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지표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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