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LG엔솔, 김동명 신임 CEO 선임... "내실 다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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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LG엔솔, 김동명 신임 CEO 선임... "내실 다질 기회"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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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최... 24명 임원 승진안 결의
김동명 신임 사장 배터리 업계 25년 근무
권영수 부회장 '아름다운 용퇴' 선택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배터리 업계에 24년간 근무한 전문가다. 사측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인물'로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 신임 사장이 선임되고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 등 총 24명 임원 승진안 등을 결의했다.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대비 소폭 축소됐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전문가다. 2014년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아왔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주요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JV) 추진 등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썼다. 뿐만 아니라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성과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향상되는 지금 시기를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김동명 사장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44년간 LG그룹에 몸 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영수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김동명 신임 CEO 사장은 배터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업가로서 성공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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