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네이버페이 결제 가능"... BC카드, '글로벌 QR 결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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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네이버페이 결제 가능"... BC카드, '글로벌 QR 결제' 협업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3.09.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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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시작... 연내 다수 국가 유니온페이 가맹점서 사용 가능
환전 필요 없어... 현지 통화로 직접 결제 및 부족 금액 자동 충전
BC카드·네이버·유니온페이 협업... 핀테크-금융사 협업 주효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BC카드가 네이버페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함께 '네이버페이 해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사용 고객들은 중국·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수십여 국가의 모든 유니온페이 QR결제 가맹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앱 내 'QR 현장결제' 화면에서 '해외결제' 설정만 하면 된다. ▲고객이 QR코드를 생성하는 CPM(Customer Present Mode)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MPM(Merchant Present Mode) 등의 두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MPM 방식의 경우 현지 가맹점의 간편결제사가 유니온페이와 호환될 경우에도 결제할 수 있다. 

중국 위안화 등 현지 통화로 직접 결제돼 따로 환전을 할 필요도 없다. 만약 보유 포인트 및 머니보다 부족한 경우 연동된 계좌를 통해 금액이 자동 충전된다. 

네이버와 BC카드의 협업과 BC카드와 유니온페이가 구축해 온 파트너십이 이번 네이버페이 해외 사용처 확장에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있어 핀테크 기업과 전통 금융사 간 협업 주효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는 것이 BC카드의 입장이다. 

우선, 협업을 통해 BC카드는 네이버페이 해외 QR 현장결제 서비스에 대해 ▲네이버페이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간 결제 중개 ▲EMV 규격 QR코드 기술 지원 ▲결제정보 토큰 생성 등의 해외결제 주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2018년 10월 BC카드는 국제결제표준인 EMV 규격의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브랜드사와 호환이 가능하고 1회성 결제정보를 사용해 부정사용이나 보안 리스크에 대해서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4년 BC카드는 유니온페이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지원했으며 2019년 5월 QR코드 기반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유니온페이 고객은 국내 BC카드 QR결제 가맹점에서 CPM 및 MPM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고 BC카드 고객 역시 해외 유니온페이 QR결제 가맹점에서 페이북 앱을 통해 동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BC카드는 선제적인 QR결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네이버페이의 세계화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K-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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