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로 부산·울산·경남 등 부울경 권역에서 가장 오래된 헬스케어 전시회인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가 헬스와 뷰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부산광역시 주최, 부산테크노파크와 벡스코 주관, 보건복지부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부산화장품산업협회 등이 후원한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항노화 엑스포와 화장품 뷰티 페스티벌을 통합한 3개 전시가 ‘평생 동안 건강하고 아름답게’를 주제로 148개 관련 기업 380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48개 복지 재활 분야 기관이 참여해 고령친화 제품과 복지 재활 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고 5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항노화 분야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전했다.

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서울 명동에 운영 중인 K-뷰티 체험관 뷰티플레이 입점 기업 8개사를 포함한 32개 화장품 관련 기업들과 같이 참여했다.

뷰티플레이 입점 업체로 부산을 찾은 샤젠, 런슬로우, 내추럴앤펀, 비아이메디코스, 르제, 욜드, 스완 등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은 부스를 찾는 참관객들을 반겼으며 뷰티플레이 부스에서는 피부측정 등의 서비스도 제공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바이어 30여명이 참가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중장년 잡(JOB) 구하는 날' 행사도 함께 열려 구인 기업 현장 면접과 취업 지원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내부 행사장에서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 부산 권역 스마트병원 확산 설명회’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의 ‘2023 부산 뷰티화장품산업 육성 전략포럼’, 부산대학교의 ‘지역대학 융복합 기술사업화 몇가 및 지역대학 공동 IR’ 등 다양한 기관과 병원 등이 30개건의 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3개 전시를 통합해 선보인 이번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벡스코는 내년에도 3개 전시 통합을 유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관내 대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 일정을 5월로 앞당길 방침이며 참여 기업도 더욱 확대해 보다 완성도 높은 전시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기간 야외 광장에는 ‘2023 더 나이트 페스타’가 열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2023 더 나이트 페스타는 전 세계 유명 맥주와 수제맥주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명진F&F가 주관하는 ‘2023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와 연계해 기획된 행사다. 축제는 아기자기한 조명 아래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수제맥주와 군침 도는 먹거리들로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