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다각화 전략 먹혔다"... 애경산업 화장품 2분기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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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다각화 전략 먹혔다"... 애경산업 화장품 2분기도 성장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8.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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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4.3% 증가한 1,621억원
영업이익도 295.4%나 상승한 166억
상반기 영업이익도 166.0%나 증가
일본과 미국 등 수출국 다변화 성과
드롭드롭드롭 등 콜라보 인기도 영향
중국에서 벗어나 일본과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온 애경산업이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서 성장세를 이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중국에서 벗어나 일본과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온 애경산업이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서 성장세를 이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중국에서 벗어나 일본과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온 애경산업이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애경산업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6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95.4% 증가한 166억원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 역시 3,192억원을, 영업이익도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66.0%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눈길을 끌었다.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21.1% 성장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134.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벗어난 수출 다각화 노력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동영상 기반 플랫폼 채널의 성장 및 포스트 코로나 영향에 따른 매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과 미국 등 수출 다각화 노력이 해외 두 자릿수 성장을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는 디지털 채널의 성장과 홈쇼핑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자사몰, 유통 채널 등에 적합한 제품 출시와 전략 카테고리 육성으로 타깃 고객층을 확장했다.

AGE20’s의 ‘노블 커버 쿠션’ 등을 출시해 쿠션 카테고리를 육성하고 ‘글로우핏 톤업 선케어 2종’과 같은 시즌 상품과 트렌디한 신제품 ‘드롭드롭드롭 패턴 플레이 에디션’ 등을 출시한 것.

이 외에도 LUNA, 에이솔루션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 및 육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분석이다.

애경산업은 트렌디한 신제품 ‘드롭드롭드롭 패턴 플레이 에디션’ 등을 출시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트렌디한 신제품 ‘드롭드롭드롭 패턴 플레이 에디션’ 등을 출시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사진=애경산업

한편 생활용품사업 역시 애경산업의 2분기 좋은 실적을 견인했다. 발표에 따르면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10.6% 성장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 개선, 채널 다변화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 달성한 것이다.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투자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채널 성장 및 오프라인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결과다.

해외에서는 유통 채널 확장과 제품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사업이 성장했으며 퍼스널케어 제품 중심의 수출을 확대하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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