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10년간 운영 맡는다
상태바
KT,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10년간 운영 맡는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8.10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군 약 2천개 부대 초고속 전용통신망으로 연결
지난해부터 10개월간 실시설계, 내년 9월까지 구축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이 착공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KT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이 착공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통합망 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전군 통신망을 상시 작전 체계 지원·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T는 9일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임대형민간투자방식(BTL)으로 진행하는 차기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은 지난해 7월 실시협약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실시설계를 했고, 2024년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은 KT가 2034년 9월까지 10년동안 맡는다.

이번 사업에서는 1차 사업을 통해 전방 육군 부대 중심으로 구축됐던 군용 전용통신망을 전국의 전군으로 확대한다.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등 전국 2000여개의 부대를 초고속 회선으로 연결한다. KT의 특화된 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군이 독자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체계도 갖추게 된다. 

KT가 차기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을 통해 설치하는 신규 광케이블 길이만 약 1만k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Enterprise부문장 신수정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기반 시설과 통신망 구축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M-BcN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5G 상용망과 국방망 간 연동 기술 개발사업,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자로서 국방 분야의 DX를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