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금리 0.25%p↑... 8월11일 신청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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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금리 0.25%p↑... 8월11일 신청분부터
  • 전지윤
  • 승인 2023.07.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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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공사, 조달비용 상승 주원인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28일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6억 초과 또는 소득 1억 초과대상) 금리를 8월11일 신청분부터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15~4.45%에서 4.40~4.70%로 인상된다. 

HF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출금리를 최근 6개월간 동결해왔으나 재원조달비용 상승, 대출신청 추이 등을 고려해 금리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월30일기준 3.240%였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7월25일 3.643%, MBS금리는 2월10일기준 3.925%에서 4.428%로 0.503%p 상승했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출금리. 사진 = HF공사
특례보금자리론 대출금리. 사진 = HF공사

대신 HF공사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자금 지원·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우대형 금리(주택가격 6억원 & 소득 1억원 이하 대상)는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대형은 연 4.05∼4.35%의 기본금리가 계속 적용되며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전세사기 피해자, 한부모 가정 등) 등에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금리우대(최대 0.8%포인트)도 종전과 같다.

HF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돼도 시중은행 혼합형 주담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고 말했다.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7월27일 기준 4.15~5.27%다. 

HF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조정은 6개월간 금리동결기간 동안의 재원조달비용 상승, 계획대비 높은 유효신청금액 등을 감안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어려운 자금조달 여건하에서도 금리상승기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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