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체 AI 기술을 적용해 숙박 검색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로컬 리뷰 6억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의성을 향상했다. 우선적으로 ▲펜션 ▲캠핑장 ▲게스트하우스 유형에 적용되며 추후 전 숙박 업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플레이스에 남긴 키워드, 텍스트, 이미지 등 리뷰 콘텐츠 등을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 실제 방문 경험에 따른 특징들을 고려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신뢰도가 향상됐고, 세분화 탐색이 가능해졌다.

예를들어 '제주도 오션뷰 가족펜션', '가평 분위기 좋은 캠핑장'과 같은 구체적인 질문에도 이용자 니즈를 충족하는 숙소를 제시해 준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지 않아 검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숙소 업체 소개란'에는 네이버 자체 검색 기술 'AI 스니펫'을 적용했다. 축적된 수많은 로컬 리뷰 중 이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만 추출할 수 있다. 원하는 숙소 유형과 분위기 등을 포함해 검색하면, 검색어와 연관된 텍스트 리뷰와 이미지가 우선 노출된다. 이용자가 각 숙소의 핵심 키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블로그 리뷰를 토대로 숙소 특징을 한 줄 요약해 소개해준다.

'플레이스 필터' 기능도 강화했다. 리뷰 콘텐츠뿐만 아니라 숙박 트렌드 등을 복합 분석해 대표적인 특징을 담고, 이용자들 검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필터 키워드도 구성했다. 필터는 ▲특징 ▲분위기 ▲시설·서비스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에서 선택가능하다. 조식이 제공되는 반려동물 동반 풀빌라, 럭셔리 감성의 수영장 있는 글램핑장 등 조건에 맞는 숙소를 손쉽게 모아볼 수 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책임 리더는 "이번 개편은 네이버에 쌓인 양질의 로컬 리뷰들이 이용자들의 편리한 검색 경험을 위해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로컬 리뷰와 자체 검색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업종으로 개편을 확대하고 검색 결과에서 동영상 리뷰도 함께 제공하는 등 로컬 검색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