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아이세이프 인증2.0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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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아이세이프 인증2.0 획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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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UV 라인란드-아이세이프 공동 인증
유해 블루 라이트 측정... 영향도 0.085 이하
삼성 유해 영향도 0.079~0.083까지 낮춰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에 대한 '아이세이프'(Eye-safe)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해야하는 이용자들의 시력 건강과 CX(Customer Experience)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세이프 2.0'는 독일의 시험·인증 업체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가 공동 개발한 인증 제도다. 화면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중 유해 블루 라이트를 측정해 영향도가 0.085 이하인 제품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인증제도는 기존 버전과 비교해 보다 직관적이고 세분화된 검증을 위해 RPF(유해 청색광 차단지수)를 도입했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Sun Protection Factor)와 유사한 개념으로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을수록 높은 RPF 숫자가 부여된다.

QD-OLED 34인치 모니터는 이번 인증에서 'RPF 40'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블루라이트 유해 영향도가 0.079~0.083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증 발급 최소 기준(RPF 35, 0.085 이하)보다 한 단계 높은 단계를 선제적으로 충족한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블루 라이트 저감 기술은 무리하게 청색광을 줄여 화면이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띄는 등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재 연구를 통해 유해한 블루 영역을 최소화하고 순도 높은 컬러를 구현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QD-OLED 색재현력은 DCI-P3 기준 99% 이상이다.

QD-OLED는 지난해에도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아이케어 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을 받았다. 당시 SGS가 측정한 34인치 QD-OLED 유해 블루 라이트 방출량은 31.5인치 이상 게이밍 모니터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아이세이프 인증 2.0'까지 추가해 QD-OLED는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눈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우월한 디스플레이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장시간 게임,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배럿 아이세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블루라이트와 색상 성능을 측정하는 데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이세이프 인증 2.0 기준을 충족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인간의 건강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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