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아이콘랩, 바르셀로나서 화장품 신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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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아이콘랩, 바르셀로나서 화장품 신기술 발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2.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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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스메틱 글로벌 2023에서 구두발표
노화세포 선택적 제거 펩타이드 신원료
더미셔틀 기술 적용, 화장품 개발 박차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셀아이콘랩이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인코스메틱 글로벌 2023에서 또 한 번 항노화 관련 화장품 신기술 구두발표에 나선다. 사진=최지흥 기자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셀아이콘랩이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인코스메틱 글로벌 2023에서 또 한 번 항노화 관련 화장품 신기술 구두발표에 나선다. 사진=최지흥 기자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셀아이콘랩이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인코스메틱 글로벌 2023에서 항노화 관련 화장품 신기술 구두발표에 나선다.

셀아이콘랩은 지난해 3월 파리에서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2에 참가해 진피전달 시스템 더미셔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주름 및 탄력에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DST-HA 소재를 소개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11월 방콕에서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22에서도 더미셔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피부 미백 소재인 DST-DX 소재를 소개해 Active Ingredient Category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인코스메틱 글로벌 2023에서 소개하는 기술은 ‘세놀리틱(Senolytic) DST_SP’다. ‘세놀리틱’은 현재 세계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집중하고 있는 기술로 몸에서 노화 세포만 선별적으로 없애는 기술과 약물을 의미한다.

2016년 세계 학술지의 양대 산맥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노화세포를 없앰으로써 수명 연장은 물론, 회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노화, ‘시간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됐다.

셀아이콘랩은 지난해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펩타이드 소재인 ‘세놀리틱 펩타이드’를 개발했으며 여기에 더마셔틀 기술을 적용해 노화된 섬유아세포를 제거하고, 콜라겐 생성 섬유아세포가 늘어나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이것이 바로 세놀리틱 DST_SP 기술이다. 정상세포에는 무해하고 노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인 셈이다. 셀아이콘랩은 해당 기술 발표를 기점으로 올해 이를 적용한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동시에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용 분야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셀아이콘랩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주름, 기미, 탄력 저하 등으로 대표되는 피부노화 증상도 다른 노화 연관 질병과 유사하다고 보고 피부 깊숙이 진피에 존재하는 노화된 섬유아세포(fibroblast)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한 후 그 빈자리를 젊은 세포들로 다시 채우면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탄력에 주요한 물질들이 새롭게 생성돼 탄력 있고 생기 있는 젋은 피부로 돌아가는 회춘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해당 기술의 화장품 적용은 국내는 물론, 세계 항노화 화장품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상피부(좌)에서 발현되는 콜라겐 단백질(녹색)이 노화 피부(중)에서는 노화세포가 분비하는 노화촉진 물질 분비에 의해 급격히 감소하여 피부탄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미 노화된 피부(중)에 DST-SP를 처리하면 악성 노화세포들을 선별적으로 제거하고 정상세포로 채워 콜라겐 단백질이 증가한  회춘 피부(우)와 같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녹색: 콜라겐 단백질 , 적색: 세포골격  단백질, 청색: 세포핵) 사진=셀아이콘랩
정상피부(좌)에서 발현되는 콜라겐 단백질(녹색)이 노화 피부(중)에서는 노화세포가 분비하는 노화촉진 물질 분비에 의해 급격히 감소하여 피부탄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미 노화된 피부(중)에 DST-SP를 처리하면 악성 노화세포들을 선별적으로 제거하고 정상세포로 채워 콜라겐 단백질이 증가한 회춘 피부(우)와 같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녹색: 콜라겐 단백질 , 적색: 세포골격 단백질, 청색: 세포핵) 사진=셀아이콘랩

한편 셀아이콘랩은 올해도 해외 주요 박람회에 참여해 우수한 독자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일본 뷰티월드 등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또한 올해 노화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효과를 갖는 ‘세놀리틱’ 펩타이드와 더미셔틀 기술을 융합한 DST-SP 소재에 대한 신원료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성 및 효능평가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빠른 시일 안에 신원료 론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피부침투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안티셀룰라이트 기술개발은 현재 국가 연구과제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이밖에 노화 및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 제어, 국소 통증 제어 등 다양한 신원료에 대해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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