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자영업단체, 국회 정상화 촉구... "경제·민생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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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자영업단체, 국회 정상화 촉구... "경제·민생이 먼저"
  • 김흥수 기자
  • 승인 2022.10.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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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노동자만 보호... 이제 자영업자도 보호돼야”
최승재 “거대 야당, 당대표 보호에만 골몰...민생은 뒷전”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국회가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65개 자영업단체가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 65개 자영업자 단체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의 파탄에 대한 국회의 역할과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최승재의 주도로 개최됐다. 이들 단체들은 경제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데도 하염없이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향해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강력 촉구했다.

최 의원은 “4중고로 모두가 힘든 시국에,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에만 매몰돼 180석을 가지고도 국민의 외면을 받은 이유를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 야당의 책임감 있는 모습은 없고 당대표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국회 본연의 업무마저 소홀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둘러싼 노동환경 정책은 계속해서 불안감만 야기시키는데, 민생위기를 앞에 두고 협치는커녕 정쟁만 하고 있으니 여야를 막론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 온 만큼, 위기 앞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야가 국익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경제를 살리는데에는 여야가 없는데 정치적 목적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어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 “소상공인 여러분이 잘 되는 것이 국가의 근간이고 미래의 희망이라고 확신하고, 낡은 정치를 바꿨다는 평가를 듣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외식업민생비상연대 민상헌 회장은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있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나라가 되었다”며 “민주당이 지난 5년간 자영업자들을 위한 법은 만들지 않고 노동자들만을 위한 법을 만든 만큼, 이제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과 법을 만들고, 개정해서 자영업자를 잘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신상호 회장은 '자영업대표 회견문' 낭독에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애정으로 기자회견 자리가 만들어졌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오지 않아 아쉽다”면서 “근로자 법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삶도 보호되어야 한다, 의원님들이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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