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발전전략, T-커머스에서 찾아야”
상태바
“소상공인 발전전략, T-커머스에서 찾아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22.09.28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상인연합회, T-커머스 시장 진출하겠다
최승재 “전국 상인회 플랫폼 진출 적극 지원할 것”
사진=최승재의원실
사진=최승재의원실

코로나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이 판로개척을 위해 T-커머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학술팀장 진민정박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상인 디지털 플랫폼 기반 상인 전용 T-커머스 시장 확대방안’ 간담회에 발제자로 나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책,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등이 상인(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심이 되는 디지털 홈쇼핑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T-커머스, 온라인/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유통 채널로 구성되는 옴니채널 디지털 홈쇼핑 플랫폼 구축이 필요한 시점으로 T-커머스 등 승인사업에 대해 인허가 등을 일괄 의제 처리함으로써 신속성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힘 최승재의원(정무위)과 민주당 이용빈의원(산자위), 정필모의원(과방위)등 3인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정부, 학계,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발제 및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남서울대 최재섭(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최근 중소상인들은 유통 4.0에 의한 스마트 유통에 대한 적응과 코로나로 촉발된 경영 위기를 극복해야 할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온라인·모바일 유통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어 데이터 홈쇼핑(T-커머스) 채널이 적합할 것이며 중소상인을 위한 유통경로로서 데이터 홈쇼핑, 유통 포털 등의 구조적 지원이 정책으로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경성대학교 원석연 융합학부 소프트웨어 플랫폼 겸임교수는 “지금까지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1.0 방식으로는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생존이 어려워 온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며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게이트웨이로 ‘T-커머스’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플랫폼 사업의 특징은 먼저 시작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사업자가 플랫폼을 독식하는 구조로 대기업 혹은 해외 기업이 먼저 진입해 승자독식이 이루어지면 그들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전통시장 소상공인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에는 해당 단체나 협회, 지자체/정부/기업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며 전국상인연합회에서 시작을 하겠다는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전라남도상인연합회 한승주 회장은 “전통시장 상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 및 수익이 급감하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최근 경영 환경은 저성장과 함께 고금리, 원재료비 상승, 고임금, 고환율 등으로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전통시장 상인이 새로운 사업방식에 직접 참여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T-커머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최승재 의원은 “고객을 제일 가까이에서 만나는 전국상인연합회가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성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