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성분부터 다른 화장품"...차별화 내세운 신제품들
상태바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성분부터 다른 화장품"...차별화 내세운 신제품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10.29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4주차 화장품 신상] 혁신 성분 담은 하반기 주력 제품들
넥스젠바이오, 보툴레닌 함유 기가세럼
바노바기, PDRN 300PPM 함유 스틱밤
AGE20’s,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
닥터그루트, 단 1회 사용 새치커버 제품
메디올, 뿌리는 단백질 헤어 미스트 출시
종근당건강, 신규 브랜드 스템벨 론칭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등록 9,35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10월 4주차에는 하반기 시즌을 겨냥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해 치열한 경쟁을 또 한번 예고했다. 사진=1.넥스젠바이오 2.바노바기 3.애경산업
10월 4주차에는 하반기 시즌을 겨냥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해 치열한 경쟁을 또 한번 예고했다. 사진=1.넥스젠바이오 2.바노바기 3.애경산업

10월 4주차에는 하반기 시즌을 겨냥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특히 독자 개발 성분 등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하이브리드 재조합 단백질 연구 개발을 전문기업 넥스젠바이오(구 넥스젠바이오텍)는 일명 주름지우개로 불리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보툴레닌 기가스틱'의 핵심 성분을 담은 ‘보툴레닌 기가세럼’을 새롭게 선보였다.

'보툴레닌 기가스틱'은 지난 2020년 넥스젠바이오가 22년의 연구 성과를 집약해 개발한 스틱 제형의 주름개성 화장품으로 보툴리늄 톡신의 단백질 일부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를 융합한 신물질 하이브리드 단백질 보툴레닌(Botulenin)이 함유된 제품이다. 보툴레닌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한 신소재 원료로 일반인들에게 흔히 알려진 EGF의 성능보다 우수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강점이다.

또한 함께 함유된 ESV(Aratox®)(INCI name: sh-Oligopeptide-1 Alanyl sr-Spider Oligopeptide-1) 역시 인공 거미독 단백질과 EGF를 하이브리드한 원료로 국내·외 특허(한국, 미국, 일본, 유럽)가 등록된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실제로 기가세럼은 임상(피부임상연구센터)을 진행한 결과 팔자 깊은 주름 15.75%, 눈 밑 깊은 주름 14.54%, 이마 깊은 주름 9.94%, 눈가 깊은 주름 11.95%, 눈가 부위 리프팅 3.94%, 피부 밝기 0.504%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기가세럼은 여기에 저분자 히알루론산 함유로 투과율과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줬으며, 천연 보습 인자인 NMF 함유로 보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바노바기는 최근 높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화장품은 물론, 제약 분야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연어의 생명력을 담은 PDRN 300PPM 함유 '피디알엔 리페어 리얼밤'을 출시했다.

주름개선, 미백 이중기능성에 보습 기능을 더한 멀티 스틱 제품으로 PDRN 성분이 피부의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스킨케어 시장 확장을 선언했던 애경산업은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를 통해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바이옴리프트 스킨케어’를 출시했다.

애경만의 독자적인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성분과 피부 탄력 케어에 효과적인 ‘퍼밍 부스팅’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영양을 채워 탄력 있는 피부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주력 성분인 발효 마이크로바이옴은 제주 구상나무 유래 ‘흑효모발효물’과 동백꽃 화분에서 얻는 ‘효모발효추출물’, 제주향토발효식품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발효물’ 등 3가지 발효 성분을 함유한 애경의 독자 원료(AK-1954)로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피부탄력·피부톤·항산화를 관리해주는 ‘트리플 펩타이트’ 성분을 함유해 피부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준다.

피부 흡수를 돕는 AK흡수체 ‘올리오좀’과 ‘다운사이저’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올리오좀은 세라마이드 성분을 마이크로 캡슐 형태로 감싸 피부에 부드럽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다운사이저는 발효 오일을 통해 유효 성분을 작은 입자로 만들어 피부 깊숙이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제품은 세안 후 첫 단계 바르는 ‘바이옴리프트 에센셜 토너’와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케어 해주는 ‘바이옴리프트 배리어 에멀젼’ 2종으로 구성됐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도 혁신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사진=1.닥터그루트 2.메디올
헤어케어 분야에서도 혁신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사진=1.닥터그루트 2.메디올

헤어 분야에서도 혁신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단 번에 새치를 커버하는 '블랙리커버 부스팅 스타터'를 출시했다.

염모제가 아니지만 한 번 사용하면 ‘블랙리커버 새치커버 샴푸’를 서른 번 사용한 것만큼의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새치커버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앞서 출시된 새치커버 샴푸 대비 2배 더 강화된 ‘블랙-펩타이드 콤플렉스’와 특허 기술이 적용된 단백질 생체 결합 기술이 사용 5분 만에 새치를 세련된 갈색으로 커버해준다. 또한 산화제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도 줄였다. 또한 새로 자라는 새치 뿌리 부분에도 컬러가 겹겹이 쌓이면서 뿌리 경계까지 자연스럽게 커버된다. 잦은 염색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레시피의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메디올은 헤어의 70~80%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는 것에 착안해 81% 이상 고함량의 단백질 성분을 담은 뿌리는 타입의 ‘프로틴 크림 미스트’를 내놓았다.

세계적인 콜라겐 원료사인 프랑스 와이자르트社의 콜라겐 원료와 모발 큐티클 사이즈 대비 약 1/276의 미세한 크기의 케라틴 성분, 모발 구성과 유사한 17가지 아미노산이 함유됐다. 이들 3가지 핵심 단백질 성분의 시너지로 염색, 펌, 열처리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집중 개선할 수 있다.

꾸준하게 사용시 모발 탄성이 강화되어 자연스러운 볼륨 효과를 부여하며 코스맥스만의 특허 받은 돌콩배아추출물을 함유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제품으로 두피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실리콘 성분 배제 및 15가지 걱정 성분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 두피 건강까지 고려했다.

하반기 시장을 겨냥 새로운 브랜드 론칭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1.종근당건강 2.발라드 앙 프로방스
하반기 시장을 겨냥 새로운 브랜드 론칭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1.종근당건강 2.발라드 앙 프로방스

한편 하반기 시장을 겨냥, 새롭게 론칭된 브랜드도 관심을 모았다. 종근당건강이 내놓은 고효능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스템벨’은 줄기세포의 줄기를 뜻하는 'Stem'과 종근당을 상징하는 종의 'Bell'을 합친 합성어다. 전문원료 회사에서 엄격하게 관리된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과 종근당바이오의 오랜 연구 개발로 찾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더해진 것을 의미한다.

첫 제품인 스템벨의 ‘리제너레이터 라인’은 고효능 셀 크림 & 셀 에센스 제품이 메인으로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포뮬러가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줘 지친 피부에 자생력을 더해주고, 칙칙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한층 밝고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제품에 적용된 특허 받은 '리포좀 공법'은 '나노좀 흡수 기술'로 유효성분들을 캡슐화해 고농축으로 안정화 시켜줌으로써 피부 흡수 촉진을 돕는다.

제품은 스킨+에센스+로션 3in1 기능의 고효능 트리트먼트 에센스 '셀 에센스 리제너레이터', 이마+미간+눈가+팔자+목 5중 주름개선과 자생력을 돕는 '셀 크림 리제너레이터', 피부 탄력과 칙칙함을 개선해주는 '셀 마스크 리제너레이터', 피부 본연의 빛을 깨워 광채를 살려주는 '셀 스틱 리제너레이터' 4품목으로 구성됐다. 종근당건강은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배우 박주미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계획이다.

100%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NO 플라스틱, NO 화학 성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프랑스의 ‘발라드 앙 프로방스’도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발라드 앙 프로방스는 밤(Balm) 형태의 솔리드 타입 나이트 크림과 아이 크림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솔리드 페이셜 스킨케어의 선구자로 통한다.

모든 제품은 프랑스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자연 분해되는 카드보드지와 화학 성분이 없는 식물성 잉크로 인쇄된 포장지를 사용하고, 자연 유래 천연 성분만으로 제조되어 어떠한 동물 실험도 하지 않는 비건 제품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