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중고차 시세, 성수기 맞아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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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중고차 시세, 성수기 맞아 강보합세"
  • 노경민
  • 승인 2022.04.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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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카닷컴
사진=엔카닷컴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4월을 맞아 중고차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6일 공개한 2019년식 주요 중고차의 4월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자동차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국산차 평균 시세는 0.07% 소폭 하락해 큰 변동이 없었다. 평균 시세가 하락한 모델이 많았던 지난달과 비교해 이달에는 시세가 상승한 모델들이 늘었다.

쏘나타 뉴 라이즈, 쌍용 티볼리 아머는 각각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40%, 1.11% 상승했다. 지난 달 시세가 크게 반등했던 르노 SM6는 이 달에도 0.10% 시세가 소폭 올랐고, QM6 시세 또한 0.11% 상승했다.

국산차 모델 대부분이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준중형급 세단 및 SUV는 평균 하락폭이 다소 크게 나타났다. 현대 더 뉴 아반떼 AD는 1.35%, 올 뉴 투싼은 1.34%,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0.73% 시세가 떨어졌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달 대비 평균 시세가 2.47% 하락했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0.12% 상승했다. 특히 아우디 A4와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BMW 5시리즈는 각각 1.35%, 1.33%, 1.12% 올라 평균 시세 상승률을 웃돌았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지난 달에 이어 0.36% 시세가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소폭 하락했던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는 각각 0.97%, 0.33% 평균 시세가 반등했다.

반면 포르쉐 카이엔은 전월 대비 평균시세가 1.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벤츠 C-클래스는 올해 3월 완전변경 모델 출시 영향으로 시세가 1.24%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4월 국산차, 수입차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세로 들어서고 있다"며 "특히 수입차의 경우 공급 이슈로 일부 브랜드들의 신차 프로모션이 줄어들면서 인기 중고 모델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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