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퀀팃과 전략적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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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퀀팃과 전략적 제휴 체결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3.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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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사와 디지털 생태계 확장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주)퀀팃과 서비스형 뱅킹(BaaS)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2019년 디셈버앤컴퍼니·쿼터백과 제휴해 국내 최초 Open-AP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퀀팃과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퀀팃은 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자회사로 금융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AI 투자 전략 플랫폼 'Finter'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 3개를 보유 중이다. 전체 테스트베드 알고리즘 200여개 중 위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샤프지수는 지난해 8~11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안으로 자문·일임 라이선스 취득 후 KB증권과 고객 대상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퀀팃에서 출시할 예정인 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에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 인프라를 적용할 예정이다. 서비스형 뱅킹(BaaS)은 금융기관이 라이선스가 없는 핀테크 등 비은행 기관에게 금융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구축한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을 통해 퀀팃과 비대면 계좌개설뿐 아니라 주식 주문, 대용량 조회 등 투자일임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KB증권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KB증권의 금융인프라와 퀀팃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신사업 관련 제휴 업체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위해 디지털혁신본부 내 핀테크 제휴 전담조직인 'D채널사업Unit'을 올해 신설했다. D채널사업Unit은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진행,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구성된 데브옵스(DevOps, 개발의 Development와 운영의 Operations를 결합한 합성어) 형태의 조직이다. 제휴·IT 전담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KB증권은 지난해 9월 구축한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관리해 추후 제휴 핀테크사들에 더욱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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