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박차"... 신한은행, 조직개편 '세대 교체'
상태바
"디지털 전환 박차"... 신한은행, 조직개편 '세대 교체'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12.28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그룹장에 오한섭·박현주·정용기·박성현·배종화·홍석영 선임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신한은행은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경영진을 신규 선임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그룹장에는 오한섭·박현주·정용기·박성현 부행장과 배종화·홍석영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직무 전문성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경영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안정적인 세대 교체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여신그룹장으로 선임된 오한섭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여신심사와 기업영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소비자그룹장으로 선임된 박현주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다양한 업무를 거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인정받는 등 여성 리더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그룹장으로 선임된 정용기 부행장도 1965년생이다. 다양한 영업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금융 기반 사업과 시너지를 추진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기관그룹장으로 선임된 박성현 부행장 또한 1965년생이다. 기관업무 이해도가 높아 그룹을 이끌어갈 최적의 인물로 낙점됐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배종화 상무는 리스크관리 분야 전문가로 세밀한 분석력이 강점이다. 투자상품그룹장으로 선임된 홍석영 상무는 투자상품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부사장과 서승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각각 신한금융그룹에서 퇴직연금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신규 선임돼 은행에서 그룹장(부행장)을 겸직한다. 류찬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상임감사위원은 이사회 이후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실행의 속도 강화'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우선 신한금융그룹의 애자일(Agile) 조직인 'S.A.Q(Speed 신속한 실행, Agility 민첩성, Quickness 순발력)'에 발맞춰 핵심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목적 중심적 조직 트라이브(Tribe)를 구축했다. 

트라이브는 '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추진' 등 핵심 전략과제 수행에 필요한 자원들을 소속된 부서의 경계를 넘어 강력하게 결합시킨 애자일 조직이다. 구성되는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돼 은행 전체 조직의 실행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혁신 조직인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전략과 데이터 자문을 담당하는 '데이터기획 유닛', 음성과 이미지를 분석하고 분석모형을 개발하는 '데이터사이언스 유닛', 인공지능(AI) 로봇자동화시스템(RPA) 챗봇 서비스를 담당하는 '혁신서비스 유닛', AI 플랫폼과 빅데이터분석포털 등을 개발하는 '데이터플랫폼 유닛'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개인부문에 디지털전략그룹을 배속해 '디지털개인부문'을 신설했다. 디지털을 중심으로 리테일 영업을 활성화시켜 차별화된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인사] 신한은행

□상임감사
▲류찬우 신규 선임 추천

□경영진 신규 선임
▲여신그룹 오한섭 부행장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부행장
▲개인그룹 정용기 부행장
▲기관그룹 박성현 부행장
▲퇴직연금부문 이영종 부행장
▲글로벌사업부문 서승현 부행장
▲리스크관리그룹 배종화 상무
▲투자상품그룹 홍석영 상무

□경영진 연임
▲GMS부문 장동기 부행장
▲WM부문 안효열 부행장
▲ICT그룹 배시형 부행장
▲정보보호본부 신희정 상무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