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겨울나기... 하동,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
상태바
안전한 겨울나기... 하동,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1.09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2월까지 4분야 23개 시책 추진
동절기 종합대책.=하동군
동절기 종합대책.=하동군

하동군은 동절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2021∼22 동절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 예방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가축전염병 등 농·수·축산업 지원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 4대 분야 23개 세부 시책을 마련해 내년 2월 말까지 추진한다.

먼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 2183세대에 맞춤형 지원 대책을 세워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폭설·한파에 대비한 사전 대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코로나 예방 및 확산에 대비해 상황종료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률을 높이고자 미접종자를 중점 관리키로 했다.

산불·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도 적극 추진된다. 산지 분포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위주의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합동 TF를 구성·운영하면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마을방송·재해문자전광판·재난문자시스템 등을 통한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폭설로 인한 교통소통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백호우·덤프 등 제설장비와 염화칼슘·모래·염수 같은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량 소재공원 등 3개 구간에 적사장을 설치하는 등 사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그리고 폭설에 취약한 시설하우스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구되고 있다. 군의 시설하우스는 모두 714ha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재해대책 지도반을 편성해 사전에 시설하우스를 점검하고 농가 계도를 추진키로 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총력전을 편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철새도래지·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 시 상황 단계별 방역체계를 총가동하기로 했다.

그밖에 문화재 및 주요 관광시설 안전관리, 다중집합시설 가스·전기시설 안전 점검, 수산 증·양식시설 관리, 녹차 동해방지 대책, 등산로 안전관리, 동절기 가뭄 대책, 상수도 비상급수 및 동파 대책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추진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 장기화와 동절기를 맞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겨울철 돌봄 지원 방안을 적극 실시하고, 한파에 대비해 주요 농작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