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페이스 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ISL' 프로젝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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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스페이스 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ISL' 프로젝트 돌입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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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저궤도 위성통신(ISL) 개발 착수
'레이저' 데이터 송수신하는 기술
비행기·배·오지 등 인터넷 구축 기대
17일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의 우주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에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17일 '한화 스페이스 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에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KAIST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그룹에서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하는 총괄하는 조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와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주연구센터는 민간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우주 분야 연구기관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한화는 KAIST 연구부총장 직속으로 설립되는 연구센터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스페이스 허브와 KAIST의 첫 연구 프로젝트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인 'ISL(Inter Satellite Links)'다. ISL은 저궤도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구현하고, 위성 간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 받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저궤도 위성에 ISL 기술을 적용하면 위성이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고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전기를 공급하기 어려운 비행기와 배, 오지에 인터넷 망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우주연구센터는 발사체 기술, 위성 자세 제어, 관측 기술, 우주 에너지 기술 등 민간 우주 사업과 위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연구소 설립은 단순 산학 협력을 넘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 우주 시대를 맞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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