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이미·네시픽·3CE... 동남아 시장서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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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이미·네시픽·3CE... 동남아 시장서 인기 고공행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1.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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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4대 K-키워드 발표
K-뷰티, 동남아 7개국 중 가장 높은 판매 기록
2019년 대비 K-뷰티 주문건수 2.5배 이상 증가
사진=소피
사진=소피

지난해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모은 한국 제품은 뷰티, 팝, 푸드, 리빙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는 20일 '2020년 동남아시아 시장을 사로잡은 K-키워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쇼피가 진출해 있는 7개 전 지역에서 한국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뷰티’였으며 뒤를 이어 ‘K-팝 기획 상품’, ‘K-푸드’, ‘K-리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년대비 주문건수 상승폭으로는 K-뷰티가 2019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K-팝 기획 상품은 4.5배 이상, K-푸드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쇼피 전체에서 리빙 제품의 주문량은 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한국발 제품의 주문 건수는 6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판매된 품목은 각 나라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썸바이미(SOME BY MI)의 ‘바이바이 블랙헤드 그린티 톡스 버블 클렌저’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필리핀에서는 네시픽(NACIFIC)의 ‘낮화밤욕세트’, 싱가포르에서는 디오디너리(The Ordinary)의 ‘베스트셀러 컬렉션’, 태국에서는 그라펜(Grafen)의 ‘엣지 핑거 헤어브러시’, 대만에서는 머지(MERZY)의 ‘바이트 더 비트 멜로우 틴트’, 베트남은 3CE의 ‘클라우드 립틴트’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지난해 다양한 K-제품이 인기 있었고, 특히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크게 활약하며 쇼피의 고객들을 사로잡았다”라며 “2021년에도 계속해서 한국의 셀러와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 K-팝 기획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었다. 이들 국가에서 K-팝 아이돌 NCT와 블랙핑크의 정규 앨범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온라인 콘서트를 위한 응원봉의 수요도 높았다.

K-푸드 카테고리에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 허니버터아몬드, 카누 더블샷 라떼, 런천미트가 가장 인기 있었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는 캔들과 캔들워머, 에어프라이어용 실리콘 용기와 같은 리빙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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