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카드결제 10% 감소... 해산물·고깃집, 타격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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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카드결제 10% 감소... 해산물·고깃집, 타격 가장 컸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12.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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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신한카드, 분석 보고서 발표
유흥주점, 외국식 음식점업 타격 심해
사진=시장경제신문DB
사진=시장경제신문DB

코로나로 외식산업 중 해산물·고깃집과 주점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6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2020년 대한민국 외식업계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한카드 외식업종 카드 결제 금액이 71조7,79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9조7,445억 원보다 10.0% 감소됐다.

월별 감소율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인 3월(18.1%), 4월(13.7%)과 8월(12.0%)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 유흥주점과 외국식 음식점업의 카드결제 금액이 37.1% 줄어 타격이 가장 컸으며, 이어 무도 유흥주점업 33.4%, 기타 주점업 28.7% 감소됐다.

한식 분야에서는 해산물과 고깃집 등의 타격이 컸다. 한식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 19.3% 감소했고,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이 18.3% 줄어들었다.

반면 배달업종은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배달 소비 분야 카드결제 금액은 1~9월 4조6,43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4%나 상승했다.

재택근무와 집콕족 등이 늘면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외식업 위기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6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주말이었음에도 전날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α’에서 2.5단계로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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