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환경·문화예술 후원 통해 '지속가능경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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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환경·문화예술 후원 통해 '지속가능경영' 나섰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10.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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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5개 계열사, ‘상장기업 ESG 평가’서 A등급 이상 받아
장애 예술가, 경력단절여성 후원 등 현장 맞춤형 지원 확대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취약계층지원, 문화예술후원, 호국보훈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2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ㆍ효성화학ㆍ효성티앤씨 3사는 지난 14일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가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A등급을 각각 받았다.

조현준 회장은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나눔활동 실천을 강조했다.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후원…문화•예술 후원 강화

효성은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 1억원을 후원했다. 서울 문화 재단이 운영하는 잠실 창작 스튜디오는 시각예술분야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분야 장애 예술가를 선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여명의 장애 예술가가 지원을 받았다. 

2018년부터 후원을 이어온 효성은 현재까지 3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후원금은 30여명의 장애 예술가 작품 활동 지원에 쓰였다.

이에 앞서 효성은 '온라인 생태교육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는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 발생 원인으로 기후변화 등 생태계 파괴가 꼽히면서,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효성
사진=효성

 

경력단절여성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등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지원

효성은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올해 8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경력단절여성 △여성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기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회사는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해왔으며 그 동안 약 200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센터는 효성의 후원을 받아,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새롭게 신설된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효성은 지난 6월 에덴복지재단에 시설개선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100여명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환경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효성은 2015년부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은 ‘컴브릿지(Computer+Bridge)’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은 매각이나 폐기처분 되는 컴퓨터ㆍ노트북ㆍ프린터ㆍ스캐너 등의 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작년까지 약 8000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하며 올해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효성
사진=효성

 

호국보훈 기리는 사회공헌활동 활발 

효성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힘 쓰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불철주야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호국보훈 관련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은 2010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매년 군부대 발전 및 장병들의 복리후생 등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육군 1군단에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육군 장병들의 체력 단련과 사기 진작을 위해 러닝머신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매년 베트남 참전용사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후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를 선정해 낙후된 주택을 고쳐주는 프로젝트다. 

효성은 육군 및 공공기관 등과 협력,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재까지 30여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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