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마이크로바이옴과 여성질환 관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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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마이크로바이옴과 여성질환 관계 조명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9.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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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서 심포지엄 개최... 최신 지식과 정보 공유, 사업화·실용화 모색
이화의료원은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이화의료원
이화의료원은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이화의료원

이화의료원은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백명이 동시 접속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뜻한다.

‘질병의 열쇠’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의학적으로 질환 진단, 치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례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실시, 조산한 산모와 만삭으로 출산한 산모 각 2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수집해 연구한 결과 조산 산모와 만삭 분만 산모의 박테리아 수와 구성이 다른 점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영주 교수를 비롯해 ▲ 유방외과 문병인 교수(마이크로바이옴과 유방암) ▲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대장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 비뇨기과 김광현 교수(비뇨기암에서 소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연구진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겸 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키워드인 ‘여성’과 학계의 중요한 키워드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융합된 주제를 선정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사업화, 실용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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