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도 '스타트업 革新', 인천서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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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도 '스타트업 革新', 인천서 꽃 피운다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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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식 화상 컨퍼런스로 개최
중기부·인천시·셀트리온과 창업 생태계 구축 MOU
620억 투자, 원스톱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
民官 협력 통한 글로벌·테크·바이오 특화 스타트업 발굴 육성 추진
(오른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7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비전선포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2WWSRJUA
(오른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7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비전선포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2WWSRJUA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오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전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 구축과 예비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원스톱(One-Sto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대한민국의 리딩뱅크인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셀트리온과 함께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이날 업무 협약과 비전선포식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민관합동 행사로는 최초로 화상 컨퍼런스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등이 참석해 인천 스타트업 파크의 운영 방향과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TBT 임정욱 대표, 코하이브 창업자 최재유 대표, 샌드버드 김동신 대표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스타트업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제2의 혁신금융 빅뱅을 위한 그룹의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인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 추진을 발표했다.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는 전국 단위의 혁신성장 플랫폼을 조성하는 Korea Cross-Country,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orea to Global,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살린 글로벌·테크·바이오 특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전진기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AI·5G·IoT 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 기반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바이오 특화거점으로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유럽·중국·동남아·미주 등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들과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중 연간 80개사 이상을 선별해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입주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보육·스케일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고 4년 간 약120억원의 운영비와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 발굴과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스타트업 멤버쉽 제도를 도입해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멤버쉽 참여 기업에게는 스케일업을 위한 각종 정보와 글로벌 행사 및 IR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AC·VC 등 스타트업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IT 기업과 플랫폼 사업자들 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하고 유니콘 기업이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혁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인천 스타트업 파크를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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