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에 투썸플레이스 지분 45% 매각
정성필 대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의 돌파구"
정성필 대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의 돌파구"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30일 CJ푸드빌은 자회사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45%를 2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2025억원 수준이다.
정성필 CJ푸드빌 대표이사는 “현재 푸드빌은 6500%가 넘는 부채비율, 당기 순손실 1280억원, 대규모의 외부 차입금 등 지속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하고 있고 외부환경 또한 호의적이지 않다”며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최근 당면한 투썸플레이스와 푸드빌의 현실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CJ푸드빌은 2대 주주로써 투썸플레이스가 독립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 2월 투썸플레이스 사업을 분할, 투썸플레이스 지분 40%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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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유통부에서 식음료·패션·뷰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고 마시는 일상 속 경제 뉴스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