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의 새 대표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일 CJ푸드빌에서 독립하면서 새 대표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1962년생인 이 대표는 연세대와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오비맥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내이사를 맡은 재무전문가다. 지난 2014년 오비맥주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AB인베브로 재매각될 당시 재무전문가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0년 넘게 오비맥주 재무 분야에서 일하다 2016년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났다.
CJ푸드빌은 지난 4월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원에 앵커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앵커파트너스는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지분 40%를 갖고 있었던 2대 주주였다. 매각 계약을 통해 앵커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 지분 85%와 경영권을 갖게 됐다.
회사 측은 이 신임대표가 30여 년간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극심한 경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카페 산업의 성장 동력을 찾고 실행하는데 적합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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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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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부에서 식음료·패션·뷰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고 마시는 일상 속 경제 뉴스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