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ETF 찍먹'의 세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ETF 찍먹 시리즈는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질문을 한 뒤 그 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로, 지난해 공개 후 큰 관심을 받았다. 

ETF 찍먹 시즌3은 2월부터 총 11편이 공개된 상태다. 이전 시리즈들과 같이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본부장급 인력들이 총출동해 올해의 유망한 투자 테마와 함께 성공적인 ETF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 콘텐츠가 업로드된 지난 19일 이후 27일까지의 조회수는 총 37만회에 달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매매된 ETF의 순매수 규모는 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순매수 금액이 가장 컸던 ETF 종목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로 그 순매수 규모는 1213억원에 달한다. 이어 'ISHARES 20+ US TR BD JPY HED' 종목이 6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최근 ETF 상품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와 같은 투자 니즈에 맞춰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즌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인공지능(AI) 테마의 성장 모멘텀을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ETF 찍먹 시즌3의 첫 콘텐츠에 출연한 김도형 삼성자산운용(KODEX) 본부장은 올해 유망 투자아이디어로 청룡의 해를 맞아  'D.R.A.G.O.N'을 제시했다. D.R.A.G.O.N은 ▲월분배금 지급 ETF(D, Dividend) ▲선진국과 국내 리츠 ETF(R, REITs) ▲AI 반도체 특화기술과 로봇산업 성장 관련 ETF(A, AI&Robotics) ▲안전마진 확보를 위한 단기금리·만기상환 ETF(G, Guaranteed Income)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미국 기술주·중소형 ETF(O, Outlier) ▲공급망 재편으로 부상하는 인도와 탈중국 반도체 관련 ETF(N, Next China) 등을 말한다. 

이어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KoAct) 담당자는 올해 본격 성장을 보일 AI 서비스 기업을 선별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ETF와 비만·치매 치료제 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향유할 수 있는 액티브 ETF를 투자 유망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위험의 지속여부 그리고 금리인하 시점의 불확실성 등을 올해의 위험변수로 꼽았다. 

아울러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에셋플러스) 본부장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도달한 중국의 일등기업이 재정립하는 것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으며 조상준 타임폴리오(TIMEFOLIO) 부장은 "VR/AR 서비스 확대와 우주관련 산업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준호 한국투자신탁운용(ACE) 부장은 "정책 모멘텀으로서 주주가치환원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임종욱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팀장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하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월분배형 ETF와 파킹형 금리 ETF를 포트폴리오 내 편입할 것"을 제시했다. 

그밖에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KOSEF) 부장은 발빠른 단기 투자와 긴 호흡의 안정자산 비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으며 김현빈 NH-Amundi(HANARO) 본부장은 안전 자산으로서 채권과 금(금채굴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천기훈 신한자산운용(SOL) 팀장은 인컴자산을 통한 안정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조했고 최홍석 우리자산운용(WOORI) 실장은 국내 코어 부동산 자산을 편입한 리츠 관련 ETF, 우주항공산업 ETF를 추천키도 했다. 

ETF 찍먹 시즌3은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