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틀 깨는 혁신·도전... 고객 신뢰 지킬 것"
상태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틀 깨는 혁신·도전... 고객 신뢰 지킬 것"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3.26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주주총회서 인사말... 리스크관리 강조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으로 '일류(一流) 신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 본점(서울 남대문)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작년 성과를 되짚고 올해 비전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진 회장은 먼저 "지난해 신한금융은 고객과 함께하며 일류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컸지만 고른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신한 SOL뱅크 1000만 고객, 디지털 MAU는 2500만 돌파 △신한 슈퍼SOL 출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모든 성과는 따뜻한 애정으로 성원해준 주주 덕분"이라며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또 "(현재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며 "1992년 신한은행 설립 당시 창업주주들의 염원도 신한이 오래도록 생존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한금융은 '지속가능한 성장' 명제 앞에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면서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의 신뢰 속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향해 임직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올해 전략 목표를 '고객중심 一流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엄격하게 내부통제를 하고 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해 고객 신뢰를 지키겠다고 했다. 또 소비자관점에서 업(業)을 바라보며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주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진 회장은 "3가지 아젠다를 바탕으로 업권의 틀을 깨고 혁신을 주도하며 신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거나 단순한 개선 노력만으로는 급변하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임직원 모두의 공통된 믿음을 바탕으로 일류 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끝맺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주주총회,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올 이사회 의장으로는 윤재원 이사를 선임했다. 

윤 이사는 현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 주주총회까지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