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통해 1호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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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통해 1호 기업 지원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4.02.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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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스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술 첫 평가
중앙기술평가원 내 전담조직을 중심 사업 진행
사진=기술보증기금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 햅스를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호 기업으로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통해 녹색여신 인정비율을 산출해 은행에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경북 구미시 소재 햅스는 수소연료전지용 핵심부품인 스택을 제조하는 2021년 창업 스타트업이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하는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직류 전기를 만드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장치를 말한다. 

이 회사는 스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파워팩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향후 연료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햅스는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결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녹색여신 인정비율이 98.9%로 산출됨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0.4%p↓, 5년간) ▲협약은행의 보증료 지원(0.7%p, 2년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를 수행한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은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고난도 기술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2005년 개설된 전문 평가조직이다. ▲현물출자 ▲기술거래 ▲M&A ▲특허 분쟁에 따른 손해사정 등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기술평가원 내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은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협약은행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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