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6명, 車보험 비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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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6명, 車보험 비교 가입"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2.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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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26일 1만1341명 대상... 그대로 가입은 '48%'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자동차보험을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용자 1만13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중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됐다. '페이로운 소식'은 금융, 투자,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 1만1341명 중 57%인 6508명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라고 응답했고 43%인 4833명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한다'고 답했다. 또한 플랫폼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도 약 6대4 비율로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려는 사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세대별로 나누어 살펴봤을 때도 전 세대에 걸쳐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다만, 선호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56% △30대 59% △40대 58% △50대 57% △60대 이상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로 답변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것은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한다'고 응답했고 △20대에서는 44% △30대 41% △40대 42% △50대 43%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금융소비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간 금융소비자들은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기 위해서 10개 자동차보험 제공 보험사의 사이트마다 접속해 개인·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각각의 보험료를 산출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플랫폼 제공 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불어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사와 사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더 나아가 보험사 상품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서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한번에 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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