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8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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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80% 줄인다"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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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80% 줄인다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추가 세부 목표 공개
브랜드 최대 규모 투자 기반의 전동화 전략
기존 모델 전동화 및 생산시설 탄소중립 실현
올해 브랜드 두 번째 HPEV 모델 출시 예정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탄소 배출 80% 감축 목표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30년까지 확대한 탄소 중립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전동화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의 일환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모델의 전동화는 물론 생산 시설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차량당' 기업의 총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전체 가치 사슬에 대한 탄소 배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2021년 처음 발표된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전동화 전략이 시작이다. 그 결과, 2023년 브랜드 내 최초의 V12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화 첫 단계에 진입했다.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진화는 올해 세계 최초 슈퍼 SUV '우루스'의 첫 하이브리드 버전과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을 대체하는 두 번째 HPEV 모델로 확장된다. 지난해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선보인 '란자도르' 콘셉트카에 이은 첫 순수 전기차는 2028년, 람보르기니 최초의 순수 전기 슈퍼 SUV는 2029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통해 2021년 대비 유통 중인 전체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축 목표는 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80%다. 현재까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탄소 배출량은 2021년과 2022년에 생산한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함해 약 70만톤으로 추정된다. 람보르기니의 생산 활동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0.001%에 불과하지만, 기업이 지닌 책임은 환경 영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다음 세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15년부터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본사 생산 시설을 탄소 중립화했으며 시설 전반에 걸친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생산 및 공급망, 물류 부문, 차량 사용 단계 등 차량의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지역 사회와의 깊은 유대감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만의 전동화와 탄소 배출 감소로 향하는 로드맵은 전체 가치사슬의 탄소중립을 의미하며, 글로벌 환경 지속 가능성 전략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지속 가능한 비전이 가능하다는 증거다"라며 "람보르기니의 사명은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도록 영감을 주고 격려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람보르기니의 DNA와 뿌리에 충실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전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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