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25조원 발행... 전년比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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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 25조원 발행... 전년比 26.6%↓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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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발행 건수, 1100건으로 전년比 7.3%↓
무상증자주식, 17.6억원 발행... 전년比 12.9%↓
유상증자 발행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유상증자 발행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총 1100건, 25조169억원으로 전년(1187건, 34조998억원) 대비 각각 7.3%, 26.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장별로 봤을 때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은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감소된 양상을 보였으나 코넥스시장, 비상장 내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는 총 72건, 10조5511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년 대비 건수는 28%, 금액은 49.1% 감소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해 총 282건, 4조4206억원 발행됐는데, 전년 대비 각각 29.1%, 47.2% 줄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64건, 1876억원 발행됐고, 전년 대비 건수는 20.8%, 금액은 26.2% 증가했다. 비상장에서도 총 682건, 9조8575억원 발행됐는데, 전년 대비 건수는 7.2%, 금액은 102.6%까지 늘었다. 

배정방식별로 봤을 때 제3자배정방식이 848건, 10조9951억원(전체의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 114건, 8조9189억원(35.7%) ▲일반공모방식 138건, 5조102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한화오션(3조6384억원)이었다. 이어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SK이노베이션(1조1433억원) ▲에스케이엔에스(7350억원) ▲고려아연(527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우리종합금융(5억864만주)였고 그 뒤로는 ▲이트론(2억주) ▲한화오션(1억9906만주) 등이었다. 

건수로 봤을 때에는 ▲네오펙트(8건) ▲핏펫(7건) ▲이카이스(7건) ▲로우카본(6건) ▲메디포럼(6건) 순으로 많았고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발행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무상증자 발행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115건, 17억6569만주로 전년(209건, 20억2655만주)에 비했을 때 건수와 주식수는 각각 45%, 12.9% 감소했다. 

시장별로 봤을 때 유가증권시장의 주식수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의 무상증자 건수는 17건, 주식수는 1억9579만주로 전년 대비 건수는 5.6% 줄었으나 주식수는 120% 늘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총 61건, 13억7253만주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25.6%, 13.1%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건, 1035만주가 발행됐고 전년 대비 건수는 100%, 주식수는 15% 증가했다. 비상장의 경우 35건, 1억8702만주 발행됐으며 전년 대비 각각 67.6%, 46.6% 줄었다. 

지난해 진행된 무상증자 115건 중 113건의 재원이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8.3%을 차지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루닛(1조3711억원)이었고 이어 ▲에이치피에스피(1조3543억원) ▲카나리아바이오(5357억원) ▲위지윅스튜디오(4721억원) ▲영풍제지(4357억원) 순이었다. 

무상증자 주식 수 규모는 위지윅스튜디오(1억2829만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카나리아바이오(1억1520만주) ▲휴마시스(9546만주) ▲지오릿에너지(8353만주) ▲엠디에스테크(6220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 배정비율별 상위 5개사는 ▲타스글로벌(29배수) ▲단비교육(9배수) ▲엑스페릭스(6배수) ▲미래산업(5배수) ▲레이저옵텍(5배수) 등으로, 이중 3개사가 비상장 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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