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올해 새해인사 타이틀로 ‘고객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내걸었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며 “고객중심만이 일류 신한의 유일한 길임을 함께 새기며 새해를 맞이하자”고 독려했다.

진 회장은 이어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시장, 기술, 금융 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빠르고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진 회장은 "관행,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면서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혁신과 도전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에 다가가자"고 언급했다.

진 회장은 시장 참여자들의 도덕심과 공감을 강조했던 아담 스미스의 예를 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어우러진 금융 생태계에서 주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자세는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