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부의장, 피쳇 츠아므앙판 태국 하원 제2부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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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회부의장, 피쳇 츠아므앙판 태국 하원 제2부의장과 회담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1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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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쳇 제2부의장, 방한 중 김영주 부의장과 만나
김영주 부의장 "태국 철도 인프라에 기여하길 희망"
피쳇 제2부의장 "한국 발전에 놀라움 감출 수 없어"
사진=국회사무처
사진=국회사무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피쳇 츠아므앙판 태국 하원 제2부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적·경제적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12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피쳇 제2부의장과 만난 김 부의장은 태국 신 정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6·25 전쟁 당시 함께 싸운 태국과 수교 이후 65년간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태국인들이 희생된 것에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남은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그는 "태국의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기업들이 다른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해 태국 철도 인프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 이전 190만명에 달하는 한국 관광객이 방문한 태국과의 관광 협력도 피쳇 부의장님의 방한을 계기로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피쳇 제2부의장은 "태국 의회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김 부의장님께 태국 의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35년 전 학생 신분으로 방문했던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태국 의회는 한국 국회와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김 부의장을 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최웅식 부의장 비서실장과 나아정 의회외교정책심의관이 배석했다. 태국 측에서는 피쳇 제2부의장 외에 쁘라썻 분르앙 하원 운영위원회 위원장 및 싸릿퐁 끼여우컹 하원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태국 의원이 함께했다.

태국 방문단은 김 부의장과의 회담 후 본회의장과 국회도서관을 참관하고 국회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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