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눈으로 본 경제현상... 동덕여대, '2023 경제학과 학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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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눈으로 본 경제현상... 동덕여대, '2023 경제학과 학술제' 성료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1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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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노동시장 변화 등 진단
동덕여대 경제학과는 지난 16일 '2023년 경제학과 학술제'를 개최했다. 사진=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대 경제학과는 지난 16일 '2023년 경제학과 학술제'를 개최했다. 사진=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경제학과는 지난 16일 '2023년 경제학과 학술제(Dongduk Economics Academy Seminar)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1부는 '뉴노멀 시대에 대한 경제학의 대응'이란 주제로 학술제 발표가 진행됐고, 2부는 경제학과 졸업생 및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1부 학술제 발표에는 총 3팀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경제현상들을 베버리지곡선, 회귀분석 등 계량경제모형을 사용해 분석하는 등 학술지 논문에 근접하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경제학과 김아람(20학번)‧경영학과 윤주비(21학번)‧국제경영학과 현예은(21학번) 학생팀이 '뉴 노멀 시대 미숙련근로자의 위기, 자동화와 노동시장'이란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 이후 자동화로 인한 노동시장의 문제와 이로 인한 소득불평등 문제를 분석하고 경제학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팀은 코로나 이후 산업 현장의 자동화가 뉴 노멀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 인해 숙련근로자의 실업률이 하락하고 빈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음을 베버리지곡선을 이용해 확인하고, 이로 인해 소득불평등이 심화됐음을 지니계수와 회귀분석을 통해 보여줬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당국이 직업훈련 강화를 통해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해야 함과 동시에 미국의 EITC(근로장려세제)와 조세제도 등을 통해 소득불평등도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 첫 번째 순서로는 항공사진 측량 및 공간정보 구축 전문기업 지오스토리 해외사업부에서 근무 중인 김빛나 경제학과 졸업생(11학번)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김빛나 졸업생은 "자기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꾸준히 실행한다면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 인재경영실 최재학 부장, 윤선영 과장, 김지호 대리가 최근 신입 직원 채용시장 동향과 취업 준비 요령 등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금융교육 전문가인 송재숙 강사가 대학생의 신용관리 등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제학과 학생회장 강준영 학생(21학번)은 "그 동안 학생들이 공부한 전문지식을 마음껏 발휘함과 동시에 선배의 특강을 통해 향후 진로 결정 및 자기계발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취업 관련 특강을 통해 취업시장 동향과 경제학과 학생들의 최고 관심분야인 금융공기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현실적인 금융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학술제가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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