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생체 간 이식수술도 실시할 계획
부산 온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 이식등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종합병원에서는 간 기증 등록과 적출·이식수술까지 가능하다.
온종합병원은 장기이식의료기관의 필수 의료 인력인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도 2명을 영입하는 등 2년 여에 걸친 병원 증축 공사로 병리실과 중환자실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수술실을 확장했다.
간담췌외과 진료과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이식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체 간 이식은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환자에게 이식해 주는 수술이다.
박광민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 이식등록기관 및 장기 이식 치료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중증 간 질환자에 대해 보다 양질의 진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연내 생체 간 이식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동헌 병원장은 "앞으로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서 온종합병원이 응급 중증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등 부산 최대 도심권 허브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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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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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