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시도 초광역 경제동맹 첫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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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시도 초광역 경제동맹 첫 정책협의회 개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7.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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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12일 오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가 희망이 담긴 퍼즐을 들고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12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부울경정책협의회' 및 경제동맹 출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및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 관람에 이어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의 출범을 기념하고 경제동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인식하에 부울경이 초광역 협력 선도지역으로서 지방시대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아울러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이라는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되고 경제동맹에 현실성이 있냐는 우려의 말을 주시는데 선언적 부분보다 현실적으로 경제동맹이 앞으로 3개 시도에 도움이 되는 방향키라 생각한다"며 "형제같은 부울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부울경이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앞으로는 이 자리를 계기로 해서 3개 시도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노력하면 대한민국의 일극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이극 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난 7월 10일 시행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될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구성요소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대통령 직속 ‘중앙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초광역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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