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캡슐커피' 사칭 계정 사고?... 동서식품 "금융정보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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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캡슐커피' 사칭 계정 사고?... 동서식품 "금융정보 주지 마세요"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3.06.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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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 주의 안내
경품 증정 이벤트 당첨자 DM으로 발표
"금융정보, 개인정보 요청하지 않는다"
사진=동서식품의 카누 캡슐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동서식품의 카누 캡슐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식품업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사칭하는 계정이 잇따르자 식품업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27일 동서식품은 카누 캡슐커피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을 주의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동서식품은 안내문을 통해 "카누 캡슐커피 인스타그램 운영자는 절대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으며 사전 공지 및 연락 없이 고객님들의 개인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사칭 계정으로 인해 피해와 혼란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월 컵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이고,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SNS 마케팅 전략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카누 캡슐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경품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개별 DM으로 당첨자를 발표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체 계정을 사칭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자주 하기 때문에 유독 사칭 계정이 더 많은 것 같다"며 "기업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사전에 피해 예방 공지를 띄우지만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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