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파리 에어쇼' 참가... 우주 분야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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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파리 에어쇼' 참가... 우주 분야 기술 선봬
  • 전지윤 인턴기자
  • 승인 2023.06.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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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어쇼' 참가, 3개 존으로 구성한 전시
초소형 위성, 우주 인터넷... 미래 기술 선봬
사업자 등록 마쳐 ... B2G·B2B 시장 공략
'파리 에어쇼' 통합 전시관. 사진=한화시스템
'파리 에어쇼' 한화 통합 전시관.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프랑스 파리 근교 르부르제(LeBourget) 공항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현지 시각)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관은 테마에 맞게 3개의 구역, ▲스페이스 존(Space Zone) ▲에어모빌리티존(Air Mobility Zone) ▲에어존(Air Zone)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스페이스 존'에서는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위성과 저궤도 통신위성, 이와 연결해 주는 전자식 빔 조향 위성통신 안테나(ESA)를 전시한다. 초소형 SAR 위성은 국내 최초 기술 국산화 성공 모델이다. 공중에서 지상·해양으로 레이다 파장을 쏘고 굴곡 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차를 순차적 합성해 지형도를 만든다.

올해 말부터 위성 서비스도 제공 예정이다. 지난해 동안 발사한 총 634대의 저궤도 통신 위성을 활용한다. 우주 인터넷용 위성망이라고도 불리는 저궤도 통신 위성망은 그 안테나가 소형으로 제작되어 활용도가 높다. 항공기를 비롯해 선박, 자동차 등에 설치할 수 있다. 현재 군용 활용 계획이 있으나 향후 다방면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단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한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위성 통신 시스템을 통해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G·B2B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어모빌리티 존'에서는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개발 중인 6인승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을 선보인다. 올해 말까지 무인 시제기를 제작해 내년 초 미국에서 시험 비행할 예정이다. 만약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유인 시제기도 제작을 거쳐 똑같은 과정을 밟게 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할 수도 있어, 이후에 있을 시제기 시험 비행은 한국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에어 존'에는 KF-21 탑재용 'AESA 레이다'와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 센서를 전시했다. 센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스템과 호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유럽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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