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브랜드, 차별성 내세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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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브랜드, 차별성 내세워 시장 공략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3.04.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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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젊은세대 겨냥 실속형 제품 공개
바디프랜드·세라젬, 의료기기로 격돌
코웨이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 힐링템 부상
바디프랜드 두번째 의료기기 제품 선봬
코웨이가 컴팩트한 사이즈의 비렉스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컴팩트한 사이즈의 비렉스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사진=코웨이

안마의자 브랜드들이 차별성을 가지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고객의 부담을 줄인 실속형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기능을 강화시켜 의료기기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부모님 효도템으로 여겨지던 안마의자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오랜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의 휴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예전보다 높아지며, 안마의자 주력 수요층이 40~50대 이상에서 20~30대까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크기는 줄이고 가격대를 낮춘 소형 안마의자가 잇달아 출시되며 시장에 새롭게 대거 유입되고 있는 영향도 크다. 1인가구와 신혼부부가 기존 대비 적은 부담으로 구매할 수 있어 안마의자가 전 세대 힐링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코웨이는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불필요한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인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을 최근 출시했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출시 2달만에 초도 물량이 전부 매진되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자사 안마의자 대비 약 47% 작아진 컴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거실뿐만 아니라 방에 남는 자투리 공간에도 배치가 가능해 작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게 인기 요인이다.

안마의자 마인은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이 적용돼 안마의자 겸 리클라이너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고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은 앞은 종아리 마사지기, 뒤는 종아리 받침 쿠션으로 제작돼 있어 고객 선택에 따라 안마의자 또는 리클라이너로 손쉽게 변경 가능하다.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 쉽게 리클라이너로 사용 가능해 제품 활용도를 높였다.

고가품으로 여겨지던 안마의자를 저렴한 렌탈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안마의자 소비층 확대에 기여했다. 500~600만원대 고급형 안마의자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과 늘 깨끗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렌탈 서비스가 젊은 세대에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된 것이다.

코웨이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렌탈 시 케어 전문가가 전문 장비를 사용해 안마의자를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는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와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리프레쉬 서비스’로 구성됐다.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본인 상황과 필요에 맞춰 3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없이 스스로 관리하고 싶다면 ‘서비스 프리 요금제’, 스스로 관리하면서 리프레쉬 서비스만 받고 싶다면 ‘스페셜 체인지 요금제’, 스페셜케어 서비스와 리프레쉬 서비스 모두 받고 싶다면 ‘토탈 케어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세라젬 역시 안마의자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세라젬은 편안한 휴식을 돕는 세라젬은 편안한 휴식을 돕는 안마의자 본질에 집중하고 디자인 가치를 강화한 신제품 ‘파우제 M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우제 M4는 ‘파우제 M2’의 후속 모델이다. ‘헬스테리어(Health+Interior)’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인체공학, 열공학 등에 기반한 세라젬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앉는 부분을 북미 천연 소가죽으로 마감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그 외의 부분에는 부드러운 멜란지 패브릭을 매칭했다.

M4는 최대 145도의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한다. ‘전작’과 비교해 최대 리클라이닝 각도를 25도 늘린 것이다. 덕분에 몸무게가 비교적 가벼운 고객도 손쉽게 각도를 조절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SL 프레임’을 적용해 목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척추를 따라 밀착 마사지도 제공한다. 부드러운 안마감과 저소음 설계를 구현했고, 신규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척추라인 모드와 릴렉스 모드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업계 최초 적용한 최대 60도의 ‘복부 온열 진동 케어’ △신체 부위별 8가지 정밀 마사지 프로그램 △OLED 디스플레이 리모컨 △서라운드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컬러는 베이지, 브라운,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바디프랜드 본사 1층에서 진행된 메디컬팬텀 론칭행사에서 지성규 부회장과 대표모델 김태희가 언베일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본사 1층에서 진행된 메디컬팬텀 론칭행사에서 지성규 부회장과 대표모델 김태희가 언베일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출시했다.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은 두 번째 의료기기 안마의자이다.

'메디컬팬텀'은 목 경추부, 허리 요추부를 견인해 추간판(디스크)탈출증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척추 견인은 요추의 상하 신체 부위(어깨, 골반, 종아리 및 발목)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시킨 후, XD Flex 안마 모듈이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된다.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을 신전시키는 견인을 통해 요추부의 추간판(디스크)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근육통 완화 역시 주된 기능이다.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 PEMF(Pulsed Electromagnetic Fields)를 사용자의 체압에 감응해 높은 밀착감과 부드러운 마사지감을 제공하는 XD-Flex 마사지 모듈과 결합해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근육통 완화해준다. 온열마사지로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해 경직된 근육의 이완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마사지 프로그램에서는 의료기기 기능이 세분화돼 적용됐다. 크게 '견인치료', '근육통완화'로 나누고, 견인치료는 또 허리디스크, 허리협착증, 목디스크, 목협착증 등 부위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류했다. '근육통완화'는 PEMF목, PEMF허리, 허벅지자극 등 부위별 모드뿐만 아니라 CEO케어, 수험생케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드로 나눠졌다. 메디컬팬텀에는 의료기기 기능의 메디컬 모드 19개가 탑재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안마의자 마인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고객분들께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며,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체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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