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F, 일본 가라쓰시 한일해저터널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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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 일본 가라쓰시 한일해저터널 현장 방문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4.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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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정부와 민간단체 관심 고조
UPF 영남지도자들이 7일 오후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 한일터널 굴착 공사현장을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천주평화연합(UPF) 영남지도자 40여 명이 7일 오후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 한일해저터널 굴착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터널 공사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조 히로노부(城尾弘信) 가라츠(唐津) 소장은 "6일자 일본 주요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에서 한일해저터널 건설은 지난 1981년 11월 10일 문선명 한학자 총재가 ‘제10회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한일해저터널을 제의한 것"이라며 "2003년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한일정상회담 당시, 한일해저터널의 필요성을 협의하면서 한국의 정치권에서 한일해저터널의 중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보도에는 통일교 문선명 목사가 1991년 김일성 당시 북한주석과의 평양 회담에서 한일터널을 뚫어 일본 도쿄에서 서울~평양간 4차선 고속도로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세계평화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제안한 사실이 한국 정부가 공개한 외교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도 전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한일관계의 획기적 개선 ▲동북아에서 한반도의 외교역량 강화 ▲군사·안보 정세 안정에 기여 등의 효과가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국내 건설경기 부양 ▲국토의 균형발전 ▲관련 산업의 발전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추진 가속화 등 많은 효과가 예상된다고 거론했다.

지난 2월초 신년인사회를 통해 박영배 UPF 영남회장은 ‘21세기 한반도의 현실과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라는 특강에서 “한반도에서 발생한 남북한 분단과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이념과 사상의 극단적 대립,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초고령화, 부의 양극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난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게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라며 “애천·애인·애국 사상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하나가 되는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 운동이야말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더욱 앞당기고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초석을 놓는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로 불릴 한일해저터널은 영국~프랑스의 도버해협을 연결하는 유로터널과 같이 일본~한국~러시아~중국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터널’ 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UPF 관계자는 "54조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일어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해저터널로 일본 규슈 가라쓰~이키섬~쓰시마~거제도~부산를 잇는 총 231㎞ 해저터널"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굴착을 540m 정도 해놓고 작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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