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 "공간적 제약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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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 "공간적 제약 뛰어넘는다"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03.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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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면적 2배로 확대
10개국 160여 기업·기관 참여
모빌리티 산업 육성
비즈니스 네트워킹 형성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이달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31일(금)부터 다음달 9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로 구성됐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의 세부 참가현황을 살펴보면, 하드웨어 부문은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오토 메이커(Auto Makers), 오토 파츠(Auto Parts)로 나뉜다.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는 SK텔레콤, V-Space 등 총 9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보인다.

오토 메이커 부분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한 쌍용은 정통 전기 SUV 모델인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며, 기아에서는 대형 전기 SUV EV9 실제차량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수입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토 파츠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 및 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ACDelco)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하고,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Mobility Incubating) 분야 등 총 17개사가 자사 기술을 선보인다.

서비스 부문은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나뉜다.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Mobility care)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분야 12개사가 참가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도 개최한다.

다음달 4일에는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한다. 이어 6일에는 UAM 및 AAM의 발전을 위한 'UAM·AAM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를 연다.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 과정 평가 방법 마련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움' 등을 추진한다.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도 구성했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 견인·B2B 지원 강화

2021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Seoul Mobility Award)도 참가대상과 범위를 넓혔다. 올해의 경우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거쳐 전시 기간 내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국내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Mobility incubating)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이나믹한 모빌리티 체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가상 공간도 마련했다.

조직위는 온라인 플랫폼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시도한다. 먼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의 협업으로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의 다채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는 서울모빌리티쇼 티켓 구매 고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하여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총 전시규모는 5만 3541m2로 지난 행사(2만 6310m2)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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