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공사, PF사업장에 1.5조 규모 보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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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공사, PF사업장에 1.5조 규모 보증 공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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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 출시
사업계획 승인시 토지매입전에도 신청 가능
보증비율 90→100%... 대출은행 부담 축소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가 단기자금 차환발행 어려움으로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증권사 지원을 위해 오는 17일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을 출시한다.

16일 HF공사에 따르면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PF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위해 시행사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통상 3개월 만기 기업어음이다. 공사는 건설사·증권사들이 기존 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전환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총 1조5000억원을 보증한다. 지원대상은 작년 12월21일까지 자금을 조달한 사업장이다.

공사는 원활한 보증지원을 위해 토지매입 완료전이라도 사업계획 승인시 보증신청이 가능토록 하고 분양후 사업장도 보증대상에 넣기로 했다. 또한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해 대출은행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대신 정상 PF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사업성에 대한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건설사·증권사가 종전 대출에서 부담한 신용보강 조건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이 경감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 차환 리스크를 해소해 PF사업이 원활히 진행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에도 부동산PF 시장의 부실 방지 및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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