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제50기 정기주총 개최... 최종구 사외이사 신규 선임
상태바
삼성전기, 제50기 정기주총 개최... 최종구 사외이사 신규 선임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3.15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덕현 "성장산업 집중해 사업구조 다변화"
4개 안건 원안 가결... 여윤경 이사 재선임
배당액, 총 1588억 원 지급키로 결정
.
장덕현 사장이 주총에서 회사 중장기 비전 및 목표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배당액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총 1,58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기존 엄숙한 분위기의 주총에서 벗어나 장덕현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비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 라며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기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여윤경 이사를 재선임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현재는 김용균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객관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해 진행됐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