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 한상호 부회장, 차기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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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 한상호 부회장, 차기 회장 추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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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스포츠 종목 의료지원 노력
"선수와 코치진만 보고 가겠다" 다짐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부회장이 후보 단일화로 차기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부회장이 후보 단일화로 차기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영미, 영미” 아직도 우리에게 컬링은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넘어 국민적 관심을 만들어낸 기적과 감동의 스포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최근 대한컬링연맹이 갖은 구설수 등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과 회장 부재로 인해 갈팡질팡했던 대한컬링연맹에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유력한 후보였던 장문익 부회장이 한상호 부회장을 추대해 단일화를 이뤄낸 것이다. 현재 사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물꼬가 트인 것이란 예측들도 나온다.

최근 열린 회의에서 대한컬링연맹의 재정비와 정상화를 위해 연맹은 차기 회장 선거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장문익 부회장은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 등 산재한 각종 컬링 대회들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지도 편달 할 적임자는 한상호 부회장”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통해 한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두 명의 유력 후보 단일화가 진행됨으로써 내달 열릴 대한컬링연맹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한상호 부회장 외 다른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별도의 선거 없이 회장에 당선될 전망이다.

사실 한상호 부회장은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의료지원이 미비하다는 것을 알게 된 수년 전부터 끊임없이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대한카누연맹,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등 스포츠 선수들의 팀닥터로 선수들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 온 정형외과 의사로 현재 인천의 대찬병원 대표원장이기도 하다.

또한 한 부회장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옴과 동시에 소외된 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았던 의사다.

현재도 안산 등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의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청진기를 든 외교관이라 불리는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열과 성을 다해 진행 중이다.

벌써 7년째 열린의사회와 함께 태국, 몽골 등 의료봉사를 통해 아픈 이들을 돌보고 있다. 몽골 대통령 훈장, 몽골 적십자사 훈장 등을 수여 받는 한 부회장은 의료봉사를 통해 국가의 위상도 드높였다.

한상호 부회장은 “인생을 바쳐 경주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마음 놓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컬링에서 다시 한 번 기적과 감동을 국민께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맹의 모든 이들이 오로지 선수와 코치진만 보고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장이 된다면 컬링 유소년팀 양성과 유소년 대회 개최 등 컬링 발전의 초석이 될 일부터 한 걸음씩 걸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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