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역대 최대치 경신…작년 1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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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역대 최대치 경신…작년 1000억 달러 돌파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1.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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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작년말 1109.8억달러 11월比 35.9억달러↑
불확실성 확대속 기업들 외화자금 일시 예치 증가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기업들의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09억8000만달러로 11월에 비해 3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친 것을 말한다. 

이처럼 외화예금이 급증한 것은 고금리 기조속 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 자금이나 수출 결제대금 예치를 일시적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작년 11월보다 18억6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이 9억9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경상거래 대금예치,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유로화는 일부기업의 수출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000억달러, 외은지점은 109억8000만달러로 20억3000만달러, 15억6000만달러씩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2억8000만달러 증가한 961억달러, 개인예금은 3억1000만달러 늘어난 148억8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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