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고 근절 협의회 개최... "청렴한 농협 구현 최선"
상태바
농협, 사고 근절 협의회 개최... "청렴한 농협 구현 최선"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8.23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인별 분산된 역할·기능 상호보완
내부통제제도 개선 방안 협의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범농협 사고 근절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이 '범농협 사고 근절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범농협 사고 근절 협의회'를 열고 범농협 전사적인 사고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농축협, 지주회사, 계열사에 대한 내부통제와 감사업무를 소관하는 담당부서장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감사 노하우와 정보 공유를 통해 법인별로 분산된 역할·기능을 상호보완하고 내부통제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먼저 위원들은 사고발생 시 협의회를 통한 상황 처리 체계를 강화해 상시 정보 공유, 내부통제 시스템 보완여부 점검, 합동·교차점검, 특명 감사 등을 정례화하고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순회검사역 확대 운용을 통한 점검 활동 강화, 관련 규정 개정, 사고 예방 교육을 통한 임직원 준법의식 개선, 내부제보 활성화, 감사전문인력 육성 등을 지속 추진하고 횡령사고 발생 시 행위자뿐 아니라 사고 관련자들도 엄중 제재하는 등 사전·사후적인 관리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통제·감사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해 농협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모출납 출납정산표 보완 등 시재검사 프로세스 개선, 재고자산 관련 위험 징후 전산감사 추출 항목 확대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를 보완하는 한편 고령자 예적금담보대출에 대한 취급 확인 강화, 장기 만기경과 예적금 안내 등 고객관리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재식 부회장은 “최근 발생한 횡령사고 등으로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보완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공고히해 농업인·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100년 농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