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2022년도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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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2022년도 정기총회 개최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5.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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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실 급식 관련 본질적인 개선 촉구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회장 엄충국, 앞줄 왼쪽 네 번째)는 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 대회의실에서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전국 48개소 농협군납조합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NH농협 제공
엄충국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 전국 48개소 농협군납조합협의회 소속 조합장들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3일 개최했다.

총회에는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전국 48개소 농협군납조합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주요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올해 핵심사업, 농정활동 추진방향, 예산사항 등을 보고·심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격리장병 부실급식의 원인을 '농산물 조달체계'로 돌리고 군 급식에 경쟁입찰을 도입한 국방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납협의회 소속 조합장들은 군 급식의 경쟁입찰 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50년간 구축된 군납 농산물 계획생산과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참석자들은 수입 농산물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국내 농가의 안정적 공급처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엄충국 전국농협군납조합협의회 회장은 "인력 부족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촌을 위해 군 급식 체계의 본질적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우리 군납농협과 농업인들은 군 급식과 병영 환경의 변화에 맞춰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국산 농산물이 군 장병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과 상생하는 군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협이 군 급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 군급식지원국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육군협회에서 주관한 'MZ세대 장병의 급식 만족도 향상 방안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날 150여명의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관계자들은 군 급식 개선 시범사업, 조달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농·축·수협을 통한 수의계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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