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中企지원·사회공헌 열중... "지역특화 ESG경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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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中企지원·사회공헌 열중... "지역특화 ESG경영 나설 것"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4.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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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범죄예방·피해자보호 협약
소외계층 헌혈·생필품 전달 등 적극 지원
작년 지역 재투자 1위, 울산 유일 최고점
"ESG경영은 지방은행의 존재 이유"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울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89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2016년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2017년 울산서울영업본부 본부장, 2020년 여신운영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자타공인 '경남맨'으로 통한다. 2021년 4월 행장 취임 후 1년간 'New WAVE'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혁신, 소통, 도전의 기치 하에 영업이익 3000억원 고지를 달성하는 등 각종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올해에도 ESG경영으로 분주하다. 역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약자들을 보살피는 공헌사업에도 팔을 걷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최홍영 은행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올해에도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9일 경남은행은 경남경찰청과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1일에는 경남경찰청과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 범죄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반 활동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에 사명감을 갖고 임직원 교육에 나서는 한편 범죄 피해자 지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최홍영 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 임직원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범죄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지역 대표 금융사로서 경남경찰청과 함께 지역민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를 수시 개최하고 지역 무료급식소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등으로 소외계층을 보듬어 왔다.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취약계층 8,000여 세대에 3억원 상당의 겨울용품을 지원하고 설과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에 5억5,00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과 성금을 각 지자체와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경남은행 임직원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경남은행 임직원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사회공헌사업 외에도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ESG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4일 창원상공회의소와 '창원경제 붐업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재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원 50억원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경상남도와 '지역혁신 선도기업 금융우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금융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8일에는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맺은 'BNK경남은행 IDEA Incubator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했다. 협약 연장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1억5,000만원을 스타트업 기업에 지원하고 △총괄 기획·관리 △운영비 부담 △은행 자체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입주기업 성장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NK경남은행은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 보증재원으로 15억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2021년 한 해 소상공인 지원 1,167억원 등을 포함해 총 5,600억원을 지역에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회사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특히 울산지역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곳은 15개 금융사 중 BNK경남은행이 유일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2021년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소형은행 그룹' 부문 1위로 선정되면서 상반기부터 3회 연속 1위를 수성했다.

한편 현재 경남은행은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비대면 백일장과 본점 갤러리 특별 전시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경남은행 본점 갤러리에서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홍영하 개인전을 개최해 지역민들과 고객들에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본점 갤러리에서는 5월 13일까지 2022년 한일 양국 작가들의 우정을 담은 '제2회 한일 우호전'이 한창이다.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와 심종철 작가(BNK경남은행 부행장)가 그린 수채화와 서양화 작품 62점이 전시돼 지역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2018년 8월에 이은 이번 2회 한일 우호전 역시 경남은행을 내방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와 심종철 작가가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와 심종철 작가가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3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경남지역의 중요한 연례행사가 된 31회 'BNK경남은행 백일장·미술대회'도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경남과 울산지역에 거주 중인 지역민들의 출품작들을 엄정히 심사해 백일장 26명, 웹툰 33명, 회화 1,674명, 단체 10팀을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한다. 

입상자는 오는 5월 말 BNK경남은행 유튜브 라이브,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중 BNK경남은행 본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화, 웹툰, 백일장 작품을 제출한 참가자 전원에게 경품으로 모바일 기념품도 지급된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은행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에 특화된 ESG경영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지방은행의 설립취지에 따라 창사이래 진행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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