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롯데·KB운용과 손잡고 2025년까지 초고속충전기 5000기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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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롯데·KB운용과 손잡고 2025년까지 초고속충전기 5000기 설치한다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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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롯데그룹-KB 자산금융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립 협약 체결.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롯데그룹-KB 자산금융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립 협약 체결.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올해 안에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다. 이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3사는 우선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한 이후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의 영업 지점, 서비스 센터 및 부품 사업소 등 주요 도심 사업장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아울러 초고속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공하는 등 SPC의 안정적인 초고속 충전기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 내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시설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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