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수렴 거쳐 하반기 사명 결정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통합 생명보험사는 2023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사명은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결정된다.
통합 생명보험사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생명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간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아웃바운드 상담과 함께 상속·노후 설계,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 관리를 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KB금융그룹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 건전성 제고 등 시너지도 예상된다. 양사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 후 영업 지원·IT·자산운용·회계·HR 등 여러 부문을 공동 운영해 왔다. KB금융은 올해 연말까지 통합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업무공간과 정보기술(IT) 등 물리적 통합 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에도 집중해 생명보험사 통합을 이룰 것"이라며 "양사 통합으로 성장 잠재력과 사업 역량을 확보하면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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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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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